[케터뷰] 수원 서포터석 간 임상협 "절 응원해주셨던 분들... 슈퍼매치 계속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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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슈퍼매치의 소감을 전했다.
임상협은 "몇 년간 수원이 굉장히 안 좋았다. 지금은 최하위에 있는데, 다시 잘해서 계속 K리그에서 슈퍼매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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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임상협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슈퍼매치의 소감을 전했다. 친정팀 수원삼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수원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의 무승 행진은 계속 됐다.
이날 임상협도 나상호, 황의조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88분을 소화하며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들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울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전반 초반 절묘하게 감아 찬 슛이 수원 골대 위 골망을 흔든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전에는 동료의 패스 미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워 하기도 했다.
경기 후 임상협은 서울 소속으로 뛴 첫 슈퍼매치 소감을 말했다. 임상협은 지난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세 시즌을 활약한 뒤 포항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임상협은 "양 팀 모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재미있는 경기가 됐다. 이런 경기를 뛴다는 거 자체가 축구선수로서 특권이다.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날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으면서 경기장 열기는 상당히 뜨거웠다.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수로서 당연히 포인트 많이 쌓는 걸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은 수비적인 역할을 많이 강조하신다. 수비도 잘하면서 공격 포인트도 함께 가져가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임상협은 수원 팬들을 의식하기도 했다. 선제골을 넣은 나상호가 수원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자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경기 후에는 수원 서포터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임상협은 "상호가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했다. 조금은 식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상호 이야기 들어보니까 수원팬분들이 손가락 제스처를 하셨다고 하더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인사하러 갔을 때는 박수쳐 주시는 분들도 있고 가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도 저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어서 인사를 하고 싶었다. 당연히 경기를 져서 기분은 안 좋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인사는 해야 할 거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는 라이벌이 된 수원이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반전하길 바랐다. 임상협은 "몇 년간 수원이 굉장히 안 좋았다. 지금은 최하위에 있는데, 다시 잘해서 계속 K리그에서 슈퍼매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공격진에 나서는 황의조, 나상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임상협은 "둘다 워낙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같이 해보면 클래스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서로 경기하는데 편하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고 싶다. 두 선수가 공격쪽으로 좋기 때문에 내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다. 두 선수가 포인트를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도 다른 쪽으로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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