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동점골 기여’ 마인츠, ‘대어’ 뮌헨 낚았다… 3-1 승→10G 무패

김희웅 2023. 4.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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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왼쪽)이 뮌헨전 역전승에 크게 한몫했다.(사진=연합뉴스)
마인츠전 패배 후 뮌헨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이재성(31·마인츠)이 ‘대어’ 바이에른 뮌헨을 낚는 데 크게 한몫했다. 77분간 종횡무진 필드를 누비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뮌헨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승점 45)는 6위로 도약했다. 2012~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뮌헨은 11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세가 매섭다. 마인츠는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달렸다. 지난 2월 4일 우니온 베를린전(1-2 패) 이후 패배를 잊었다. 

이날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 뤼도비크 아조르크 바로 밑에서 활약했다. 여느 때와 같이 활발했다. 그는 후방부터 전방, 측면 할 것 없이 곳곳에 발 도장을 찍었다. 히트맵을 보면 이재성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뮌헨전 이재성의 히트맵. 경기장 곳곳에 이재성의 흔적이 남아있다.(사진=소파 스코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뮌헨 수비수가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 것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됐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문전에 있던 뤼도비크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7,1을 받았다. 뮌헨 골문을 연 레안드루 바헤이루(7.8점) 뤼도비크(7.3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2위 도르트문트에 2점 차로 추격당하던 뮌헨은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토마스 뮐러, 사디오 마네, 자말 무시알라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마인츠는 뮌헨을 꺾고 10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사진=연합뉴스)

전반 29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뮌헨이 깼다.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20분 뤼도비크에게 실점한 후 거듭 골을 내줬다.

마인츠는 후반 28분 역전에 성공했다. 카림 오니시워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밀어준 공을 바헤이루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6분 뒤에는 쐐기를 박았다. 왼쪽 윙백 아론 카리콜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망 반대편 구석을 출렁였다. 결국 마인츠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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