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주방용품, 철수세미로 박박 닦으면 위험한 이유

강수연 기자 2023. 4.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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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스테인리스 제품을 철수세미로 박박 닦는 습관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조리도구 중에서도 테프론 코팅 처리가 돼 있는 주방용품이 있다.

이 용품을 철수세미로 반복해서 닦으면 코팅 성분이 벗겨져 흠집 난 사이로 세균, 이물질 등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씻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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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스테인리스 제품을 철수세미로 박박 닦는 습관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거지할 때 스테인리스 제품을 철수세미로 박박 닦는 습관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조리도구 중에서도 테프론 코팅 처리가 돼 있는 주방용품이 있다. 이 용품을 철수세미로 반복해서 닦으면 코팅 성분이 벗겨져 흠집 난 사이로 세균, 이물질 등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 닦을 땐 가급적 물에 불려 놓은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 등을 이용해 씻는 것이 좋다. 만일 탄 자국이나 찌든 때가 잘 닦여지지 않는다면 식초를 이용해 보자. 식초를 희석한 물을 넣고 충분히 끓인 후 닦아내면 잘 지워지게 된다. 물기가 있는 채로 스테인리스를 보관해 녹이 발생한 경우라면 이땐 금속전용세정제 등을 사용해 지워주는 것이 좋다. 이미 용품에 흡짐이 나 있는 상태라면 해당 제품을 버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한편, 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씻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금속의 표면을 깎거나 매끄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연마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다. 이땐 종이 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냄비 안쪽과 뚜껑, 손잡이, 바깥 부분까지 깨끗이 닦아 문질러준다. 그런 다음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씻어줘야 한다.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구연산 또는 끓는 식초 물에 담가두는 방법도 연마제 제거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는 주방 세제로 다시 세척해서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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