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 이재성, 골 관여+키패스·전방압박 2회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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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전반 42분 이재성은 골킥이 공격 진영으로 한 번에 넘어오자 곧장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요주아 키미히가 골키퍼 패스를 받은 뒤 공격에 나서려고 하자 이재성이 달려들어 공을 탈취했다.
후반 19분 이재성이 마인츠의 동점골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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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재성(마인츠05)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 마인츠가 바이에른뮌헨을 3-1로 꺾었다.
이재성이 4경기 만에 선발 출격한 경기였다. 2선으로 나서 공격포인트를 직접 올리지는 못했지만 마인츠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전반전은 활발한 움직임과 예리한 패스로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28분 이재성이 강하게 전방압박을 이어가던 중 바이에른 수비수인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터치 실수가 나왔다. 이 기회를 틈타 공을 가로챈 이재성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내달린 뒤 컷백패스를 이어갔다. 레안드로 바헤이로의 슈팅은 수비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이재성이 발리슈팅으로 이어갔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42분 이재성은 골킥이 공격 진영으로 한 번에 넘어오자 곧장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카림 오니지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킬패스였지만 혼자 넘어져버리며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전에도 이재성은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 기회를 가져왔다. 요주아 키미히가 골키퍼 패스를 받은 뒤 공격에 나서려고 하자 이재성이 달려들어 공을 탈취했다. 재빠르게 역습 전환한 마인츠는 오니지보가 패스를 이어받아 땅볼크로스를 올렸고,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때린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9분 이재성이 마인츠의 동점골에 관여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발리슈팅을 때리자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아조르크가 문전에서 머리만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관련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진 뒤 골이 인정됐다.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빈 이재성은 후반 32분 교체됐다.
최근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지난 11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스트11 명단에 이재성의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 22라운드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이적시장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이재성의 몸값을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9억 원)로 올리기도 했다. 이재성 개인 커리어 최고 몸값이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재성은 슈팅 2회, 키패스 2회, 경합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7을 부여받았다. 기록 기반으로 산출되는 평점이기 때문에 활약에 비해서는 다소 낮다. 이재성은 6.7점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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