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3안타→다시 '타율 1할대' 추락, 낯선 5관왕 MVP의 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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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의 타격감이 살아날 듯 살아나지 않고 있다.
'타격 천재'로 불리는 이정후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3할 타율을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던 이정후는 부진의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2할 타율을 유지하던 이정후는 22일 SSG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재차 1할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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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의 타격감이 살아날 듯 살아나지 않고 있다. 결국 시즌 타율이 또다시 1할대로 추락했다.
이정후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2사에서 이정후는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와 맞대결을 펼쳤고 1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4회는 1사 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좌익수 뜬공에 묶였다.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6회 1사에서 이정후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1사에서는 우완 최민준과 맞붙었으나 중견수 뜬공을 기록, 끝내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타격감을 보인 키움 타선은 7안타 생산에 그쳤고, 팀은 2-3 석패를 떠안았다.
영웅 군단 공격의 핵심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타율 0.194 3홈런 11타점 OPS 0.695. 믿기 힘든 성적표다.
'타격 천재'로 불리는 이정후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3할 타율을 놓친 적이 없다. 매년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정후는 지난해 리그 MVP와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던 이정후는 부진의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3할 타율에 도달하지 못했고, 멀티히트는 단 2차례에 불과하다.
더구나 지난 7경기에서 안타는 겨우 3개 밖에 없었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과 21일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일시적인 활약이었다.
아슬아슬하게 2할 타율을 유지하던 이정후는 22일 SSG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재차 1할대로 떨어졌다. 올해 타율이 2할대에서 1할대로 하락한 건 벌써 3번째다.
이정후가 홈런을 쏘아 올리거나 3안타 퍼포먼스를 선보였을 때, 마침내 야구 천재의 부활이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다. 아직 4월이 끝나지도 않았다. 하루빨리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가 '이정후 걱정은 쓸데없다'라는 말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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