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으면 바로 방출"…'K리거 21년→은퇴' 김광석이 들려주는 '롱런 비화'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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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에게 K리그를 대표하는 '성실의 아이콘' 별명이 붙은 이유가 있다.
데뷔 이후 무려 1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출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광석은 프로 데뷔 후 1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활약했다.
2020시즌까지 포항에서 뛴 김광석은 계약 만료 후 인천으로 향했는데 새 팀에서도 2021시즌 25경기, 2022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운 뒤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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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승우 기자) 김광석에게 K리그를 대표하는 '성실의 아이콘' 별명이 붙은 이유가 있다. 데뷔 이후 무려 1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출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 앞서 김광석 은퇴식을 열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광석은 생각보다 많은 취재 인원에 당황한 듯 어쩔 줄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김광석은 K리그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김광석은 그렇게 소개됐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김광석은 프로 데뷔 후 1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활약했다.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해 김상식(458경기), 강민수(456경기)에 이어 역대 9위에 올라있다.
특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출전은 김병지(16시즌), 최은성(17시즌)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김광석은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입단할 때 신분은 선수가 아닌 연습생이었다. 피나는 노력 끝에 포항과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첫 시즌 리그 9경기를 뛴 김광석은 2004시즌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군 리그인 R리그를 오가며 재활에 몰두했다. 2005시즌 재활 겸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했고, 이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기를 뛰었다.
2007년 포항으로 돌아온 김광석은 1군과 2군 리그를 오가면서도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2008시즌 세르지우 파리야스 감독 아래서 20경기를 뛰며 처음으로 20경기 이상 출전에 성공했다.
전성기였던 201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는 매년 30~40경기에 육박하는 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3년엔 포항의 K리그 및 FA컵 동반 제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까지 포항에서 뛴 김광석은 계약 만료 후 인천으로 향했는데 새 팀에서도 2021시즌 25경기, 2022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운 뒤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이처럼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김광석은 기자회견 내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광석은 "난 그저 그런 선수였는데 이렇게 환대해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거나 "옛날엔 2년, 3년 정도 기다려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 시대였다면 바로 방출됐을 것"이라는며 운이 좋았다고 했다.
인천에서 축구화를 벗은 김광석은 구단 스카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인천은 "오랜 세월 개근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오고, 자기관리, 성실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들이 본 받아야 할 선배였던 김광석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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