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적으로 책임지고 탈당…모든 것 해결하고 복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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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의원직을 비롯해 모든 정치적 권한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책임을 져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1997년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실장으로 입당한 이후에 26년 동안 당을 이탈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결단을 통해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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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없지만, 성실히 임할 것”
송영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조기 귀국을 통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태 해결 후 복당하겠다고 했다.
23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에서 아시아나편을 통해 24일 오후 3시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송 전 민주당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모든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력도 계보도 없는 저의 당선을 위해 돈과 시간, 정성을 쏟아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준 의원과 당원들에게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와 어려워지는 서민 경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전쟁으로 옮겨붙을지 모르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할 일이 많은데 불미스러운 사태가 터지게 돼 전임 당대표로서 통절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사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법률적 사실 여부 논쟁을 변론으로 전적으로 제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도와준 사람들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며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 상임고문도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의원직을 비롯해 모든 정치적 권한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책임을 져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1997년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실장으로 입당한 이후에 26년 동안 당을 이탈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결단을 통해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에는 검찰의 수사 요구에 적극 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도 지역위원장도 아니고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검찰의 수사에 응하겠다”며 “검찰 소환도 없지만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 모든 것을 해결하고 복당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조언도 남겼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은 단순한 정당이 아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평화를 지키는 보루”라며 “제 탈당을 계기로 모든 사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자신 있게 대응해 국민의 희망으로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즉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23일 저녁 프랑스 파리발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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