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물오른 SON, 토트넘에 딱 ‘1명’ 가진 대기록 세울까

김희웅 2023. 4.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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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1·토트넘)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에서는 단 1명만 가진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이 올해 들어 살아났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자 안 터지던 골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고, 직후 본머스전에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느덧 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겨냥한다. 뉴캐슬전을 포함해 7경기를 남겨뒀기에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특히 최근 발끝이 날카로워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은 상당하다. 
손흥민의 본머스전 득점 장면.(사진=게티이미지)

7시즌 연속 득점 기록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만 이룬 대업이다. 케인은 9시즌 연속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었다. 올 시즌에도 이미 23골을 몰아쳤다. 2015년 8월 입단해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10골 이상 넣었다. 올 시즌 2골만 더 넣으면 로비 킨(6시즌)을 넘어 대기록을 쓸 수 있다.

두 자릿수 연속 득점 기록은 ‘꾸준함’을 대변한다. 오랜 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야 하기에 높이 평가받는 기록 중 하나다.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8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등이 이 부문에서 빛났다. EPL 최장기간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웨인 루니(11시즌)가 보유하고 있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대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통산 13차례 맞대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다. 현지에서는 그가 어김없이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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