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 FC서울 슈퍼매치 완승…임영웅 팬들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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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3만 관중 앞에서 치른 100번째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1 완승했다.
주도권을 잡고도 전반 중반까지 골을 넣지 못하던 서울은 나상호가 전반 37분 박스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3-0 크게 앞선 서울은 후반 43분 뮬리치에게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차지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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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관중 앞에서 3골 퍼붓고 세리머니 도발도
관중석 곳곳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 모습도
FC서울이 3만 관중 앞에서 치른 100번째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1 완승했다. 서울은 슈퍼매치 통산 전적 40승 25무 35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주도권을 잡고도 전반 중반까지 골을 넣지 못하던 서울은 나상호가 전반 37분 박스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나상호 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도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8분 국가대표팀 원톱 황의조가 기성용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황의조의 시즌 첫 필드골로 서울은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32분 기성용과 이태석을 교체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수원 골키퍼가 나상호의 슈팅을 잘 막아낸 공을 팔로세비치가 골로 연결시켰다.
3-0 크게 앞선 서울은 후반 43분 뮬리치에게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차지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뮬리치는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원이 성남FC에서 데려온 최전방 공격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8경기(5승1무2패)에서 승점16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2위로 올라섰다.
슈퍼매치답게 신경전도 치열했다.
전반 중반 서울 황의조가 상대 바사니와 충돌해 넘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이때 팔로세비치와 정승원이 충돌, 모두 경고카드를 받았다. 전반 37분 나상호는 골을 터뜨린 뒤 수원 원정 응원석 쪽으로 달려가 도발했다. 이후 수원 팬들은 나상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서울의 맹공격에 서울 팬들은 목소리를 높였고, 약 4000명에 가까운 수원 원정 팬들은 0-2로 밀린 뒤에는 실망 섞인 탄식을 뱉었다.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선 수원은 슈퍼매치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이날 역시 승리는 없었다. 수원은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 무승(2무5패)으로 최하위에 있었다. 전임 이병근 감독까지 경질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떨어졌다. 슈퍼매치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팬들의 질타 강도는 더욱 세졌다.
한편, 관중석 곳곳에서는 '국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장을 찾은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 ‘절친’으로 알려진 황의조 골이 터지자 목소리를 더 높였다.
임영웅 시축 및 하프타임 행사가 함께 펼쳐졌던 지난 9일 FC서울-대구FC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4500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임영웅 팬들의 폭발적인 사전 예매로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자 2018년부터 유료 관중만을 집계한 K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기록이다. 당시 경기장을 찾았던 팬들 중 일부가 이날은 축구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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