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성분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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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성분 중 수보렉산트가 알츠하이머의 원인 단백질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저자 브렌던 루시 박사는 "알츠하이머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매일 밤 수보렉산트 성분의 수면제를 복용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엔 매우 이르다"며 "다만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수보렉산트 성분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를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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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수면제 속 수보렉산트 성분이 알츠하이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인지 장애가 없는 45~65세 남녀 38명을 수면 전 ▲저용량(10mg) 수보렉산트 투여군 13명 ▲고용량(20mg) 수보렉산트 투여군 12명 ▲위약 투여군 13명으로 나눈 뒤 36시간 후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수보렉산트는 각성을 촉진하는 오렉신 수용체의 길항제인데 사람은 오렉신이 차단되면 잠이 든다.
연구의 저자 브렌던 루시 박사는 “알츠하이머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매일 밤 수보렉산트 성분의 수면제를 복용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엔 매우 이르다”며 “다만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수보렉산트 성분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를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과 알츠하이머 사이의 연관성을 활용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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