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 외교부장, 美 동맹국 필리핀 찾아…"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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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필리핀을 처음으로 찾아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이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친 부장은 이날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지난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합의한 양국 관계 증진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필리핀과 미국은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동맹을 맺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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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필리핀을 처음으로 찾아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이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친 부장은 이날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지난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합의한 양국 관계 증진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고조되고 있는 양국의 갈등을 공조를 통해 해결하는 데 합의했다.
마날로 장관은 회담에 앞서 "각기 다른 양국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조율해보자"고 말했고, 친 부장도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친 부장은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도 예방한다.
친 부장의 이번 방문은 특히 필리핀과 미국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군 1만2200명과 필리핀군 5400명을 비롯해 호주군 111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필리핀과 미국은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동맹을 맺은 관계다. 지난해 6월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이후 필리핀은 미국과의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마르코스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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