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유일 삼성 공채 내일까지 온라인으로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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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성 신입사원 공채 필기전형의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22일 2023년도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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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성 신입사원 공채 필기전형의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22일 2023년도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이틀 동안 오전·오후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이날 시험에서 응시자는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렀다. 감독관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했다. 삼성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4번의 시험 모두를 다른 문제로 출제할 방침이다.
이번 GSAT에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출제됐다. 시험을 본 지원자들은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는 반도체 설계방식인 VTFET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시행한 이후 5대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다음 달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공채도 유지하겠다고 지난해 밝힌바 있다. 공채를 유지하는 데는 청년층이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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