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함께 출근하는 사이' 나상호 "의조형, 당연히 남았으면"

윤효용 기자 2023. 4.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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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황의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유를 밝혔다.

 나상호와 황의조는 함께 출근하는 사이다.

이날도 나상호는 황의조 차를 타고 경기 2시간 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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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나상호가 황의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수원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수원의 무승 행진은 계속 됐다. 


경기 후 나상호가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참석했다. 나상호는 "100번째 슈퍼매치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뿌듯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 3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에 대해 "작년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을 올해 채우려고 노력했다. 또 감독님이 잘 할 수 있도록 전술도 입혀주셨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선제골 후 수원 원정석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원정팬을 도발했다. 이에 대해 "세리머니를 도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경기 전에도 아예 없었다. 우연치 않게 카메라가 있었고 거길 보고 세리머니를 했다. 수원 서포터석에서 가운데 손가락이 올라오는 도발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반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첫 골 장면에 대해서는 "성용이형과 의조형이 너무 잘 만든 플레이다. 마지막에 내 패스가 잘 들어가서 결정됐다면 완벽했을 거다.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이 운 좋게 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의조와 호흡이 좋았다. 첫 골 역시 황의조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나왔다. 이에 대해 "의조형은 배울 점이 많다. 훈련장에서도 모범이 된다. 의조형을 통해서 더 공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조형이 내가 준 패스를 넣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경기 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 방안을 많이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상호와 황의조는 함께 출근하는 사이다. 이날도 나상호는 황의조 차를 타고 경기 2시간 전에 도착했다. 나상호는 "의조형과 같이 출근을 한다. 같이 루틴을 맞추기 전에 합숙을 하고 같이 출근한다"며 "멘탈을 볻받고 싶다. 형도 힘든 상황은 맞다. 그러나 득점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계속 이겨내려고 한다. 따라하니까 나도 좋아지는 거 같다. 의조형이 남았으면 하는 마음도 당연히 있다. "형 아직 남았잖아"라고 농담삼아서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나상호(FC서울). 서형권 기자

서울이 상승세를 타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들 개개인이 자신감에 차있다. 밀리는 상황에서도 버티는 힘이 생겼다. 믿음이 생겨서 좋은 방향을 가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달라진 모습에 대해 "실패하더라도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이고자는 마음으로 올 시즌에 임했다. 실수나 뺏기는 상황이 있지만 돌파에 성공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골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목표도 높아졌다. 나상호는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첫 번째는 우리 팀이  우승 경쟁을 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팀 동료들이 잘 받쳐주고 있다. 내가 수비 가담을 못하는 걸 보완해주고 있다. 골을 넣으며 팀이 승리할 수 있으니 골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선수들끼리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나상호는 "몇 년 간 아팠던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어 좋다. 선수들끼리 '초반에 상위권에 붙어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포지션에 위치해서 서울이라는 팀이 상위권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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