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슈퍼매치 완승'에도... 안익수 감독 "지나치게 기뻐할 필요 없다"

윤효용 기자 2023. 4.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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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슈퍼매치 완승에서 아직 기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슈퍼매치가 한국축구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 무게감을 견뎌내고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안 감독도 "서울에서 의조의 역할은 골보다 팀내에 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내에서 역할이 골에 비견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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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슈퍼매치 완승에서 아직 기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수원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수원의 무승 행진은 계속 됐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슈퍼매치가 한국축구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 무게감을 견뎌내고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황의조가 첫 필드골을 넣었다. 안 감독도 "서울에서 의조의 역할은 골보다 팀내에 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내에서 역할이 골에 비견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나상호에 대해서는 "훈련장에서 제일 신바람 나는 선수다. 결과를 보상받기에 가장 앞서있는 선수다. 좋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남겼다"고 칭찬했다. 


실점 후 화를 내는 장면도 있었다. 안 감독은 "계속 해서 수원이 새로운 공격전술에 대한 상황을 가져갔다. 새로운 부분에 대처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욕심일 수 있겠지만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답했다.


서울의 발전에 대해 "슈퍼매치는 축구계에 큰 메시지를 준다. 침체된 팀이 있고 아닌 팀이 있지만 우리는 발전해오고 있는 거 같다. 그 중심에 팬들이 있다.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줬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한 것들이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왔을 때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익수 감독(FC서울). 서형권 기자

그럼에도 "지금 이 시점에 지나치게 기뻐할 필요는 없다. 이제 8경기를 치렀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팀이 있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팀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더 나은 모습으로 매진해야 할 메시지는 가져가야 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음을 강조했다.


선수단 내 달라진 문화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 감독은 "지금은 상암으로 바로 출근을 한다. 그전에는 획일화 돼 있었다. 경기 전날에 호텔에서 투숙을 하고 짜여진 계획 내에서 선수들이 이끌려 가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선수 스스로가 계획하고 실행하고 리뷰해보고 계획하는 부분들이 정립되고 있다. 그러면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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