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최성용 감독 대행 "지금 선수들 최선 다해…팬들에게 실망 안겨드려 죄송"

김우중 2023. 4.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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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수원 삼성 감독 대행. 프로축구연맹

최성용 수원 삼성 감독 대행이 슈퍼매치 패배 뒤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1-3 패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고민과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선 수원은 서울에 1-3으로 패배했다. 부진한 분위기 속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 등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여전히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이를 자신의 탓이라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 많은 대화를 했지만, 오늘 또 이런 결과가 나와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선수들이 패배의식과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이 될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이 기에 눌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수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무거워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K리그1 구단들과의 전력 차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어느 부분에서는 (차이를) 인정해야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 정말 최선 다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힘이 될수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구단 프런트와 대화를 나눈 부분에 대해서는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만 얘기했다”고 짧게 답했다.

최성용 감독 대행의 마지막 메시지는 팬들을 향한 사죄였다.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다시 한번 좋지 않은 결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에서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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