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앞둔 포항 김기동 "울산 힘들게 하는 법 고민했다" [현장인터뷰]

권동환 기자 2023. 4. 22.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김기동(51) 감독이 '동해안 더비'를 준비한 소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포항-울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 선수로 뛴 'K리그 스피드레이서' 김인성은 2023시즌을 앞두고 포항으로 전격 이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울산,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김기동(51) 감독이 '동해안 더비'를 준비한 소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포항-울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이번 시즌 초반이지만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리그 7경기 동안 4승 3무를 거두면서 아직 패배를 맛보지 않고 있다.

포항의 무패 행진 원동력에는 7경기 동안 6실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와 후반전 뒷심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시즌 포항이 넣은 11골 중 후반전에 터진 득점이 무려 7골이다.

탄탄한 수비와 뒷심을 바탕으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는 포항은 이제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현재 리그 1위에 올라와 있는 울산을 만났다.

울산은 이번 시즌 7경기 6승 1패를 거두며 승점 18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경기 동안 6실점만 허용하면서 포항과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를 앞둔 김 감독은 "매일 똑같다. 항상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석을 통해 울산의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이를 어떻게 공략할지, 울산을 힘들게 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다"라며 울산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K리그1에서 유일한 무패 행진 중인 김 감독은 "그러면 뭐 하나. 2등인데"라고 답하면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쨌든 시즌 초반이지만 후반 막판에 골을 넣어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다 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어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선발 명단 울산 출신 김인성을 선발로 낙점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 선수로 뛴 'K리그 스피드레이서' 김인성은 2023시즌을 앞두고 포항으로 전격 이적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김인성에 대해  김 감독은 "힘을 빼고 경기를 하라고 했다. 힘이 들어가 의욕이 앞서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인성한테)오라고 할 때 '네가 포항에 오면 재미있지 않겠냐'라고 했는데, (김)인성이가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 스토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