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국대 라인' 나상호-황의조, 슈퍼매치서 '4G 연속골-2호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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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국가대표 라인'이 부활하고 있다.
나상호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황의조도 2호골을 신고했다.
서울은 이날 나상호, 황의조의 연속골로 수원을 제압했다.
나상호는 황의조를 향한 패스가 막히자 왼발 슛으로 재차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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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의 '국가대표 라인'이 부활하고 있다. 나상호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황의조도 2호골을 신고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수원삼성을 3-1으로 제압하며 100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은 이날 나상호, 황의조의 연속골로 수원을 제압했다. 선제골은 전반 37분 나왔다. 기성용과 황의조가 원투패스를 두 번 주고 받으며 수비라인을 뚫었다. 나상호는 황의조를 향한 패스가 막히자 왼발 슛으로 재차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수원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상대를 도발했다.
황의조는 후반 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수비 맞고 흐르자 골문 앞에 있던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크게 포효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황의조와 나상호의 호흡은 경기 내내 좋았다. 공을 잡으면 서로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 5분경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나상호가 공을 지킨 뒤 황의조를 봤다. 황의조의 슛이 뜨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황의조와 나상호는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다. 벤투호 시절 꾸준히 발탁된 두 선수는 함께 카타르 월드컵도 다녀왔다. 올 시즌에는 황의조가 노팅엄포레스트를 떠나 6개월 단기 임대로 서울에 합류하면서 소속팀에서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최근 두 선수의 득점력은 물이 올랐다. 나상호는 이날 득점으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3라운드 울산전에서 첫 골을 넣은 나상호는 5라운드부터 대전, 대구, 포항을 상대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떨어진 경기 감각을 되찾은 뒤 서서히 득점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임영웅이 찾았던 대구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감각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황의조는 후반 43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나상호는 이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편 서울은 국대 라인의 득점에 힘입어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더하며 일단 2위로 올라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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