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대통령 표창 수상…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 확보 공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의료용 AI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통해 수출을 창출하고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진흥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김기환(오른쪽 두번째)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가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이종호(오른쪽 다섯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대통령 표창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루닛]

루닛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날 열린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표창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총 26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루닛은 전 세계 의료 AI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보유한 회사로써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이 전 세계 2천곳을 돌파하며 세계 각국에 한국의 최첨단 의료 AI 기술을 전파하는 등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제품과 기술력이 국가 과학기술 진흥을 이끈 공로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의료 AI 분야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