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빠진 가구업계...중소기업 조력자 역할 해낸 ‘오늘의집’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4.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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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국내 가구 소매 -17%
‘오늘의집’ 입점 중소기업은 31%↑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진 중소 가구업계에 ‘오늘의집’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늘의집이 지난해 중소 가구 업체 거래사 1434개곳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오늘의집에 입점한 중소 가구 업체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가구 소매판매액이 17% 역성장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오늘의집과 거래한 중소 가구 업체 평균 거래액은 3억1400만원이었다. 지난 2년 동안 10배 이상 거래액 성장을 보인 업체는 107곳, 100배 이상 늘어난 업체도 23개나 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원목 가구 전문 브랜드 ‘까르엠가구’는 지난해 오늘의집 채널에 맞춰 전 상품 콘텐츠를 리뉴얼하며 거래액이 전년 대비 81%가량 뛰었다. 김종현 까르엠가구 대표는 “오늘의집과 함께 주요 상품 설명 페이지와 콘텐츠의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고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판매하는 ‘퍼니코’ 역시 오늘의집 거래액이 전년 대비 3.3배 성장했다. 퍼니코 관계자는 “오늘의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다양한 기획 상품을 제작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집 자체 실적도 웃었다. 오늘의집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8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6% 줄였다.

정철호 오늘의집 커머스본부 가구팀장은 “코로나19 시기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취향에 맞는 가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오늘의집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중소 가구 업체의 개성 있는 제품을 경험하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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