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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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한 번이라도 걸리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과 심혈관질환이 혈관 위험 인자를 공유하고 있어 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자라 교수는 "암의 완치나 생존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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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퀸메리 런던대 바츠 의생명과학 연구 센터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저장된 데이터 중 암 병력이 있는 평균 연령 62세 성인1만807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심혈관 건강 상태를 12년간 추적 관찰해 암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유방암(9531명), 전립선암(3291명), 대장암(2412명), 혈액암(2230명), 자궁암(937명), 폐암(313명) 병력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 암은 암종, 완치, 생존과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유방암에 걸렸던 환자의 경우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8.5배, 고혈압으로 사망할 확률이 8배나 높았다. 폐암에 걸렸던 환자의 경우 심낭염 발병 위험이 12배 이상 높아졌으며 모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2.5배나 높아졌다.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암종은 폐암으로 49.5%였으며, 혈액암이 48.5%, 전립선암이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과 심혈관질환이 혈관 위험 인자를 공유하고 있어 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자라 교수는 "암의 완치나 생존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자매지인 ‘심장학회지(Hear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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