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똥, 고래 똥이 줄어서 남극바다가 위기?

이한기 2023. 4. 22. 1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문 :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에 발표된 내용인데, '펭귄 똥과 고래 똥이 줄어들어서 남극 바다가 위기'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답변 : 펭귄 똥에는 철분 성분이 들어 있잖아요.

그런데 턱끈 펭귄이 남극해로 보내는 철분 양이 1980년과 비교해보면 절반으로 줄었대요.

펭귄 똥에 있는 철분 성분은 이산화탄소 흡수에도 도움이 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TV 유튜브 채널 <과학in이정모> 의 '과학뉴스'

[이한기 기자]

▲ [과학in이정모] 펭귄 똥, 고래 똥은 왜 남극바다 생태계의 보물인가? (23.04.18. 오후) ⓒ 이한기

질문 :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내용인데, '펭귄 똥과 고래 똥이 줄어들어서 남극 바다가 위기'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펭귄 똥과 고래 똥이 줄어들었는데 왜 남극 바다와 생태계가 위기를 맞았다고 하는 걸까요?

답변 : 펭귄 똥에는 철분 성분이 들어 있잖아요. 이게 바다 먹이사슬의 맨 아래에 있는 플랑크톤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펭귄 똥이 많으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아지겠죠. 그런데 턱끈 펭귄이 남극해로 보내는 철분 양이 1980년과 비교해보면 절반으로 줄었대요. 그러면서 남극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걸로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펭귄 똥에 있는 철분 성분은 이산화탄소 흡수에도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든요. 식물성 플랑크톤은 대기와 물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바다는 매년 인간이 배출한 한 탄소의 약 30% 정도를 흡수했는데, 그 펭귄이 줄어들면서 플랑크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탄소 흡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방송하고 있는 <과학in이정모>.
ⓒ 이한기
질문 : 턱끈 펭귄의 똥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턱끈 펭귄의 개체 수가 감소했다는 말이죠.

답변 : 턱끈 펭귄은 전투 펭귄 같은 속인데요. 남태평양과 남극해 인근 섬의 해안에 살고 있는데 다 자라면 키가 70cm 정도 됩니다. 턱 밑으로 검은 줄무늬가 있어서 이름이 턱끈 펭귄입니다. 1980년대 이후로 개체 수가 급감해서 이제 절반으로 줄어버렸습니다. 배설물도 그만큼 줄어서 남극 생태계도 위협을 받고 있는 거죠.

4월 18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의 <과학in이정모>(사회 이한기 기자)의 과학뉴스 시간에 오간 질문과 답변입니다. 흥미롭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쉽게 풀어줍니다. <과학in이정모>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과학이야기를 다룹니다. 

4월 18일에 방송된 <과학in이정모>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iHWXYkUlgus?feature=share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