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청해부대 수단 인근해역으로 급파 지시

배재성 2023. 4.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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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수단 내 무력충돌과 관련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단사태 관련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안보실 2차장 주관으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실시했다”며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에도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발발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간 교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군수송기 현지 급파 등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이날 공관 인력을 포함해 수단 내 26명의 우리 국민이 모두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태 발생 뒤 외교부 내 재외국민대책반을 설치해 수단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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