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 넘게 쓴' 첼시, 8명 내보낸다... '김민재 전임자'도 방출 대상

윤효용 기자 2023. 4. 22.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년 사이 폭풍 영입을 보여준 첼시가 선수단 정리에 나선다.

김민재의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도 방출 명단에 올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슬리 포파나, 마르크 쿠쿠렐라,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영입하며 2억 8,000만 파운드(약 4,562억 원) 이상을 썼다.

쿨리발리는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최근 1년 사이 폭풍 영입을 보여준 첼시가 선수단 정리에 나선다. 김민재의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도 방출 명단에 올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올여름 적어도 8명의 선수를 내보낼 예정이다. 로프터스 치크, 코너 갤러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칼리두 쿨리발리, 하킴 지예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에두아르 멘디가 거론됐다. 


첼시는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에 위치해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4위 뉴캐슬과 승점차는 17점에 달한다. 여기에 UCL 8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1, 2차전 합산 스코어 0-4로 패하며 탈락했다. 올 시즌 EPL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감독 교체도 여러번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토드 볼리 구단주와 불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브라이턴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포터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이달 초 지휘봉을 내려놨다. 현재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이 남은 시즌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첼시는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하다. UCL 진출 실패로 다음 시즌 선수단 임금이 30% 이상 삭감될 전망이다. 선수단이 30명이 넘어가면서 라커룸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미 일부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EPL 경쟁팀으로 합류도 예상된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리 구단주에 인수된 뒤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슬리 포파나, 마르크 쿠쿠렐라,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영입하며 2억 8,000만 파운드(약 4,562억 원) 이상을 썼다. 지난 겨울에는 3억 3,000만 파운드(약 5,376억 원) 가량을 들여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등을 데려왔다.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장부상 지출을 퍼트리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없이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


쿨리발리 역시 방출 명단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쿨리발리는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몇 차례 부상도 있었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85억 원)를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