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 도살' 현장 적발

윤종열 2023. 4.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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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파주시의 한 육견 농장을 적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21일 새벽 파주시 적성면의 한 육견 농장을 잠복 수사해 개를 사육하던 육견주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급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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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민이 신고하면 항상 출동…'동물복지 경기' 만들어 가겠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파주시의 한 육견 농장을 적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21일 새벽 파주시 적성면의 한 육견 농장을 잠복 수사해 개를 사육하던 육견주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급습했다.


해당 농장은 육견 6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14마리를 발견했다.


도 특사경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도 특사경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 학대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도민 여러분의 제보가 위기에 빠진 동물을 구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3월 4일 ‘양평고물상 동물학대 사건’ 이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단속을 시작한 이래 도민들의 제보가 이어져 3월 24일 광주 육견농장을 적발한 바 있다"며 "이후 도민들로부터 52건의 제보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수사팀이 출동하여 모두 확인한 끝에, 오늘 새벽 파주에서 도살을 앞둔 육견 50여 마리가 있는 현장을 급습하여 안전하게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이 신고하면 경기도 특사경은 항상 출동한다"며 "동물복지 경기,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 특별사법경찰단 내 ‘동물학대방지팀’도 신설해 동물 학대 불법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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