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슈+]대만해협 '게임체인저'가 온다…中, 핵항모 개념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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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현재 네번째, 다섯번째 항공모함이 함께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중 한척이 기존 디젤엔진이 아닌 핵추진 항모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지난해 6월 진수돼 현재 테스트 중인 3번째 항모, 푸젠함이 예상과 달리 구형 디젤엔진 항모로 알려진 이후 중국이 언제 핵항모 전력을 얻을지 여부에 많은 나라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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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도발 심해질듯‥美와 충돌 우려
중국에서 현재 네번째, 다섯번째 항공모함이 함께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중 한척이 기존 디젤엔진이 아닌 핵추진 항모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지난해 6월 진수돼 현재 테스트 중인 3번째 항모, 푸젠함이 예상과 달리 구형 디젤엔진 항모로 알려진 이후 중국이 언제 핵항모 전력을 얻을지 여부에 많은 나라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죠.
특히 중국이 최근 대만해협 봉쇄훈련을 잇따라 강행하며 항모 전력을 과시하면서 핵항모 보유시 대만해협 일대 군사적 긴장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형 디젤엔진 항모로는 함재기 이륙을 위한 사출기(케타펄트) 등의 운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작전능력이 크게 제한되지만, 미국과 같은 핵항모 전단이 구축되면 전력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中, 5번째 건조되는 항모가 핵항모 될 가능성 있어"10일 대만 현지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산하 상하이 장난 조선소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공개 계정에 선박번호가 '20'인 핵추진 항공모함의 개념도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현재 중국이 건조 중인 4번째와 5번째 항모 중 하나로 알려져있는데요.
중국 항모들의 기존 선박번호를 살펴보면,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16, 두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17, 세번째 항모인 푸젠함이 18이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20'은 5번째 항모로 추정되고 있죠. 장난 조선소는 군함용 핵추진 장치에 대해 공개 입찰을 실시하고, 2025년 이전에 건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이 차기 항공모함은 핵추진 설계도에 기반한 10만톤(t)급 이상의 항공모함으로 추정된다는데요. 항모 제작 기술에 있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서 관제탑과 군용기 이착륙 공간도 이전보다 넓어졌다고 중국 측이 강조하고 있죠.
이 새로운 핵추진 항모에는 중국의 5세대 전투기인 J-35와 J-15 전투기, KJ-600, 10t급 중형 헬기 즈(Z)-20을 기반으로 개발한 Z-20F 대잠 헬기 등도 함께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中 항모전력 강화, 대만해협 군사도발 심해질 듯중국이 핵항모를 향후 보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상 전력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앞서 핵항모로 예상되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구형 디젤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직까지는 작전능력이 제한적이지만, 핵항모가 도입되면 함재기 이륙을 위한 케터펄트가 제대로 운용되면서 항모 전력을 제대로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항모전단은 현재 운용 중인 랴오닝함, 산둥함은 사출기가 없는 구형 스키점프식 갑판을 갖고 있어 노련한 함재기 조종사가 없는 중국 공군은 전력강화에 크게 애를 먹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실전 테스트 중인 푸젠함에는 처음으로 케터펄트가 탑재됐지만 디젤엔진의 출력으로는 제대로 운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계속해서 항모를 건조하면, 2030년대 이후 수량으로는 미국과 엇비슷한 10척 정도의 항모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도발도 더욱 심해지면서 미국과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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