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일 만에 격돌, 대투수 vs. 푸른 피의 에이스

박재형 2023. 4.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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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인 이후, 253일 만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 선발투수가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KIA 양현종과 삼성 원태인이다.

전날 경기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둔 KIA는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반면에 삼성은 전날 끝내기 패배로 2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KIA 캡틴 김선빈 역시 지난 시즌 원태인 상대로 16타수 6안타 2타점 타율 0.375 OPS 0.875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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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KIA 양현종·삼성 원태인, 선발 맞대결

[박재형 기자]

 22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양현종과 삼성 원태인
ⓒ KIA타이거즈·삼성라이온즈
2022년 8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인 이후, 253일 만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 선발투수가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KIA 양현종과 삼성 원태인이다.

현재 두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둔 KIA는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반면에 삼성은 전날 끝내기 패배로 2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양 팀 모두 토종 에이스 카드가 나온 만큼 지는 쪽은 데미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IA 선발 양현종,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줘야 한다
ⓒ KIA타이거즈
양현종은 이번 시즌 2경기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고척 키움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3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 삼성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극강의 천적 이원석이 경계 대상 1순위다. 이원석은 지난 시즌 양현종 상대로 8타수 5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타율 0.625 OPS 2.056였다. 전날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까지 선보였다.

구자욱은 삼성 내에서 타격감이 상당히 좋다. 타율 0.382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전날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양현종 상대로는 5타수 1안타로 침묵했지만, 통산 맞대결 성적은 50타수 20안타(3홈런) 12타점 10득점 타율 0.400로 강했다.
 
 2연패 중인 삼성, 선발 원태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은 이번 시즌 3경기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대구 롯데전에선 6.2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본인의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KIA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 KIA 상대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비교적 고전한 편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최형우는 원태인의 천적이나 다름이 없다. 지난 시즌 원태인 상대로 13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462 OPS 1.380을 기록했다. 경계 대상 1순위다.

KIA 캡틴 김선빈 역시 지난 시즌 원태인 상대로 16타수 6안타 2타점 타율 0.375 OPS 0.875로 강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지난 시즌 원태인 상대로 10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 타율 0.300 OPS 0.664로 좋았다.

KIA의 상승세 유지냐, 삼성의 연패 탈출이냐. 선발로 나서는 토종 에이스들의 역할이 어느 떄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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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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