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월드컵 프랑스·감비아·온두라스와 격돌

윤현 2023. 4.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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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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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조 주첨 결과 F조 편성... '죽음의 조' 피했다

[윤현 기자]

 2023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 KFA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지난달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한국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5개 대회 성적에 따라 2번 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1번 포트의 아르헨티나 또는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개최국 아르헨티나, 바로 옆의 우루과이 등 1번 포트의 남미 팀을 피하고 싶었던 한국은 바람대로 유럽의 프랑스와 만나게 됐다.
 
 한국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
ⓒ KFA
 
프랑스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강호다.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1패로 크게 앞선다. U-20 월드컵에서는 1997년과 2011년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었으나 모두 2골 차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홈팬들의 극성맞은 응원을 앞세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보다는 프랑스와 대결하는 것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온두라스와는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한국이 모두 승리했다. 또한 앞선 8차례 본선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U-20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감비아도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던 지난 2007년 16강에 오른 것이 전부이고, 한국이 그해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맞붙어 4-0으로 대파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2023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 결과
ⓒ KFA
 
그러나 일본이 세네갈, 이스라엘, 콜롬비아와 속한 C조와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이 묶여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와 비교하면 한국의 조 편성은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슬람 국가로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격화하자 FIFA가 안전 우려를 이유로 개최권을 박탈했다. 

아르헨티나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러질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출전해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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