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포식자 ‘배스’ 씨 말린다… 울산시, 인공산란장 설치·섬멸 작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의 '씨 말리는' 퇴치 작전이 울산에서 전개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퇴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는 고유종을 포함한 53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며 "인공산란장 설치로 배스 개체 수를 감소시켜 태화강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해주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20~45만개 배스 알 제거
강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의 ‘씨 말리는’ 퇴치 작전이 울산에서 전개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퇴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공산란장은 오는 24일부터 삼호섬 일대에 설치돼 운영된다. 인공산란장에 배스가 알을 낳으면 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산란 후 4~5일이면 부화하는 배스 알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2~3번씩 확인해 알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업은 배스의 산란 시기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배스는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으로 주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한다.
배스는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섭식해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수백에서 1만여개까지 산란하는 과도한 번식으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는 고유종을 포함한 53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며 “인공산란장 설치로 배스 개체 수를 감소시켜 태화강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해주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09년부터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매년 20~45만개의 배스 알을 제거하는 등 배스 개체 수를 관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