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JYP가 지어준 이름…"갑자기 섹시 댄스가수" (백반기행)[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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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박진영과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아이비가 출연해 식객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라며 감탄했고 아이비 또한 "계속 들어가네"라고 맞장구를 쳤다.
식사 후 허영만은 "이름이 아이비 아니냐. 담쟁이 덩굴 아이비가 그 아이비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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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박진영과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아이비가 출연해 식객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과 아이비는 서울 성동구의 35년 전통 골목 노포를 찾았다. 동네 주민이 추천한 주꾸미 맛집을 찾은 두 사람은 남다른 먹방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허영만은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라며 감탄했고 아이비 또한 "계속 들어가네"라고 맞장구를 쳤다.
식사 후 허영만은 "이름이 아이비 아니냐. 담쟁이 덩굴 아이비가 그 아이비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비는 "맞다. 그 아이비가 굉장히 생명력이 강하지 않나. 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꽤 오래 일을 잘해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에서도 자리를 잘 잡아서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있다. 이름 덕분인가? 아이비라는 이름 덕분에 꾸준히 사랑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라는 활동명은 프로듀서 박진영(JYP)가 지어준 이름이다.
또 아이비는 박진영이 작곡한 데뷔곡에 대해 "'오늘 밤 일'이라는 댄스곡이었다"며 안무와 함께 한 소절을 선보였다. 아이비는 "선생님 앞에서 너무 민망하다. 주꾸미 먹다가 갑자기 섹시 댄스가수가 됐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두 사람은 서울숲으로 떠나 자전거 데이트를 했다. 아이비는 "저 오늘 진짜 계탔다. 선생님이 태워주시는 자전거를 타보다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허영만은 "봄이 참 좋은 게 힘이 생기지 않나. 날이 푸근해지면서 싹이 올라오고 꽃도 핀다. 이런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성동구 행당동으로 이동해 여수 해산물 밥상을 맛봤다. 포기 김치, 갓김치의 모습에 아이비는 침을 삼켰다. 허영만은 서대회, 서대찜과 간장게장을 주문했다.
아이비는 이마를 치며 돌게장 먹방을 시작했다. 또 생선 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아이비는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여수 여행 온 것 같다. 이 앞에 가면 바다가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아이비의 먹방에 허영만은 "어렸을 때 번 돈을 다 먹어서 없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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