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먹토’ ‘씹뱉’ ‘뼈말라’ 콘텐츠 금지… 위험성 어떻길래?

강수연 기자 2023. 4.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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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먹토' '씹뱉' '뼈말라' 관련 콘텐츠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유튜브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섭식 장애 협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먹은 음식을 뱉는 등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영상이 섭식장애를 미화해 조장하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나 섭식장애는 위장장애, 무월경증, 치아 부식 등 다양한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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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가 ‘먹토’ ‘씹뱉’ ‘뼈말라’ 관련 콘텐츠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튜브가 ‘먹토’ ‘씹뱉’ ‘뼈말라’ 관련 콘텐츠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유튜브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섭식 장애 협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먹은 음식을 뱉는 등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영상이 섭식장애를 미화해 조장하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나 섭식장애는 위장장애, 무월경증, 치아 부식 등 다양한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먹토'는 구토를 하는 과정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고 치아가 부식되기 쉽다. 먹은 음식을 바로 토하면서 혈액과 세포 내 당수치도 급격히 변화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를 교란해 폭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식을 씹기만 하고 삼키지 않는 '씹뱉'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장에 사는 유익균도 줄어들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길 위험도 크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는 무월경증과 탈수, 영양실조 발병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저하해 질병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섭식장애는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정 식단‧체중이나 신체사이즈가 행복‧성취감을 가져다준다는 생각 ▲마른 몸매나 체중감소가 좋고, 체중증가가 끔찍하거나 게으르고 가치 없다는 생각 ▲체중이나 몸매, 외모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을 판단 ▲대중매체 속 신체이미지를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이상적 기준이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균형 잡힌 다양한 음식을 먹고, 언제나 자신의 체중과 몸매를 수용해 다양한 형태의 몸을 포용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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