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특임대, 수단 교민 철수 위해 나섰다…첫 해외작전 투입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뉴스1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철수 작전에 최정예 엘리트 요원들로 구성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707 특임대가 이날 오후 김해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 이른바 슈퍼 허큘리스에 탑승해 현지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707 특임대는 국가전략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대테러 대응 부대로, 해외 교민 철수 작전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해 최정예 특수요원인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이 수송기에 탑승했다.

현재 수단에선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은 폐쇄된 상황이다.

따라서 수송기는 수단이 아닌 인근국 지부티 미군기지로 향하며, 도착까지는 대략 2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