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월드컵서 무난한 조편성...프랑스·감비아·온두라스와 한 조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난한 조편성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직전 5개 대회 성적에 따라 이뤄지는 포트 편성에서 2번 포트에 배정됐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크게 앞선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와 1997년(2-4), 2011년(1-3)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2골 차로 패했다.
반면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무난한 상대라는 분석이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무승부나 패배 없이 각각 2승, 1승을 기록 중인 나라다. 다만 온두라스와 감비아 모두 대륙별 U-20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어 방심할 순 없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U-20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고, 감비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내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러진다.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이 결코 쉬운 상대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1차 목표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이다. 토너먼트에 가면 강팀, 약팀 없이 그날 컨디션, 준비와 분위기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다. 이어 다음달 초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다시 소집돼 마지막 준비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다음주 짧게 소집할 때는 (소속팀 사정상) 모든 선수를 다 부를 수 없는 상태"라면서 "아르헨티나 현지에 가서 팀 조직과 여러가지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편성
A조=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B조= 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 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
D조=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E조= 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
F조= 프랑스 한국 온두라스 감비아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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