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2:2→3:2…롯데,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연장 뒤집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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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낙동강 더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정규 이닝만으로는 승패를 가릴 수 없었다.
경기 후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첫 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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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즌 첫 낙동강 더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정규 이닝만으로는 승패를 가릴 수 없었다. 경기 후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첫 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NC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작이 좋았던 팀은 NC다. 박민우와 천재환의 연속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NC는 3회에도 한 점을 보탰다. 2루타를 치고 나간 천재환이 박건우, 손아섭의 뜬공 때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2점 차로 끌려가던 롯데는 후반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8회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승욱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붙더니 9회 1사 3루에서 한동희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이학주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10회 2사 이후 대타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전준우의 도루로 2사 2, 3루로 연결한 뒤 김영규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훈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결과는 세이프. NC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바뀌지 않았다.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윤형준, 천재환의 볼넷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건우가 루킹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을 가졌던 박건우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뒤이어 올라온 최준용-김원중-구승민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주전 포수 유강남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마무리 이용찬이 9회초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뼈아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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