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 고득점 획득하며 파이널 1일 차 1위 등극…마루게이밍 2치킨 획득 (PMPS) [종합]

이정범 기자 2023. 4. 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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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MPS 2023' 시즌 1 파이널 1일 차 경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2023 시즌1'의 파이널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1일 6매치 씩 총 18매치가 진행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누적한 팀이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한다. 'PMPS 2023' 시즌 1의 성적 등을 토대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국가대표가 선발될 예정이다.

파이널 1일 차 경기 결과, ZZ가 총점 8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치킨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고득점을 기록해 파이널 1일 차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디플러스 기아(63점), 3위는 덕산이스포츠(54점), 4위는 히든(52점), 5위는 농심레드포스(45점)였다. 이들 모두 1일 차에 1치킨을 획득했으며, 2치킨 이상 획득한 팀은 마루게이밍이 유일하다.

경기 후 인터뷰에는 1일 차 1위 팀인 ZZ의 팀장 케이(Kay) 이슬우 선수와 2위 팀인 디플러스 기아 오살(OSAL) 고한빈 선수가 참여했다.

1일 차 경기에 대한 소감을 질문 받자 두 선수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케이 이슬우 선수는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고,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보완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차 1, 2위를 차지한 두 팀. 그럼에도 기쁨보다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자 이와 관련한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ZZ 케이 이슬우 선수는 "화면 속에서는 잘한 걸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인게임에서는 매끄럽지 않고 부족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은 치킨 없이 1위를 차지했으나 치킨 4~5개는 먹어야 최종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측했다.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쌓아온 합이 있는데, 이를 잘 수행하지 못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치킨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전 경기들과 달리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경기. 이에 대한 소감을 질문하자 ZZ 케이 이슬우 선수는 "온라인은 원래 연습하는 공간에서 하는 것이라 방해되는 요소가 없다"며 "오프라인은 합숙 공간이나 집과는 달리 게임 환경에 저해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평했다.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무엇보다 관중이 있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며 "게임을 하면서도 중계 화면 속 소리 같은 게 조금씩 들린다. 그래서 긴장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이 생각하는 파이널 2일 차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ZZ 케이 이슬우 선수는 "치킨 정유찬 선수가 키 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고,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특별한 키플레이어는 없다"면서 "4명이 모두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게 오늘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각 팀에 대한 개별 질문도 이어졌다.

ZZ는 "합을 맞춘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이 정도로 잘하게 된 비결?"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케이 이슬우 선수는 "합을 맞춘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케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항상 디스코드로 모여서 많은 피드백을 하고 합을 맞추려고 했다. 나도 팀장으로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답변했다.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1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할 종목별 예비 엔트리를 공개했다. 그리고 PUBG 모바일 종목 예비 엔트리에 오살 고한빈 선수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리그 우승이 더 중요하다"며 "아시안게임은 부가적인 요소다"라고 답했다.

인터뷰 막바지에 두 선수는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ZZ 케이 이슬우 선수는 "이전 경기들에서 보였던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보완하겠다"며 "경기 기복이 있음에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선수는 "오프라인 대회는 처음"이라며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릴 때가 있는데도 직접 와서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남은 경기는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이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PMPS 2023' 시즌1 파이널은 4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 게이밍 ▲이글 아울스 ▲덕산 이스포츠 ▲락스 등 7개 공식 프로팀 포함 총 16개 팀이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PMPS 2023' 시즌  파이널의 모든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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