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량 너무 많아서… 매달 '그 날'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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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3)씨는 매달 '그 날'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
생리량이 너무 많아 밖에 나가는 것이 어려운데다, 생리 기간에는 극심하게 피로하고 가슴이 쿵쾅거리기 때문이다.
의사는 "자궁 근육과 내막 사이에 근종이 생겨 생리량이 많아진 것"이라며 "생리량을 줄이려면 근종을 떼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월경과다증은 한 주기에 생리량이 80mL를 초과하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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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처럼 생리량이 많으면 월경과다증을 의심해야 한다. 월경과다증은 한 주기에 생리량이 80mL를 초과하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생리량은 자궁 질환의 중요한 신호다. 하루에 생리대를 10장 이상 사용할 정도로 생리량이 많다면 자궁 질환을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생리량이 너무 많으면 빈혈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 생리량이 20mL미만인 경우 빈혈 빈도는 1.5%이지만 생리량이 61~80mL인 경우 10.3%, 생리량이 161~240mL인 경우는 50%에서 빈혈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월경과다증은 모든 여성의 9~20% 정도가 해당될 만큼 흔하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넘긴다. 초등학교 여교사 77명을 조사한 결과 월경과다증이 전체의 34%(26명)이었으나 한 명만 빼고 생리량이 정상이라고 생각해고 있었다는 조사가 있다.
월경과다증을 유발하는 자궁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궁 내막 안쪽에 ‘자궁근종’이 있거나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자궁선근증’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수술로 근종이나 비정상적인 자궁내막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이 스트레스 등으로 월경과다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 때는 피임약을 일정 기간 처방해 조절한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자궁 내 피임장치를 삽입해서 생리를 아예 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한편, 생리 주기가 짧은 것도 문제다.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고 월 2~3회 생리를 자주 한다면 ‘빈발 월경’이다. 이렇게 잦은 생리는 배란이 이뤄지는 ‘진짜 생리’가 아니라 무배란 생리, 즉 부정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부정 출혈의 원인이 자궁 주위 염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에 의한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자궁 질환은 초음파 검진과 이학적 검사로 대부분 확인할 수 있어, 산부인과에 내원해 정확한 상담과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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