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이제훈, 너무 방정…하루종일 이런다" 폭로 (모범택시 스페셜)[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범택시2' 김의성이 이제훈의 방정을 폭로(?)했다.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에는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나운서 조정식은 '모범택시2'의 인기 비결에 대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모티브 삼아 드라마가 제작됐다.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의 현실적 시스템 한계까지 짚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범택시2'는 취업 사기, 노인 대상 사기,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 부패 경찰, 불법 부동산 사기, 사이비 범죄, 의료사고, 마약·성범죄, 불법촬영 및 유포 등을 짚은 블랙썬 에피소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뤘다.

표예진은 '모범택시2'에 대해 "저도 잘 몰랐던 사건도 많고 이 정도의 아픔인지 체감을 잘 못 했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일이더라.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훈 또한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어'라는 대사가 있다. 기억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따뜻하고 살아갈 만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유람은 "저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좋아한다. 알고 있는 사건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또 극중 복수 방법을 언급하며 "제가 사이비에 투입된 적이 있다. 법당 신을 봤는데, 저렇게까지 진심으로 연출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장혁진은 "저도 그 설계가 마음에 들었다. (배유람이) 많이 맞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MC 신동엽은 "김도기(이제훈 분)는 모르는 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의성은 "그것도 그건데 아는 척을 엄청 한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장혁진은 "현장 분위기를 제일 따뜻하게 해준 사람은 제훈 씨다"라며 이제훈을 가리켰다.

이에 김의성은 "제훈 씨는 정말 너무 방정이었다. 이걸 하루종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하트를 내밀며 애교를 선보였고, 김의성은 "처음엔 좋다가 오래 보면..."이라며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또 이제훈은 "저는 혼자서 액션할 때가 많았는데 같이 모여 있으면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