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광훈에 도움 요청은 사실…터무니없는 요구해 거절"

윤슬기 2023. 4.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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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대표는 "도움 요청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21일 김 대표는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전 목사가 '향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고, 즉시 그러한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며 "그 후 전 목사가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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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전대서 도움 요청은 자연스러운 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대표는 "도움 요청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21일 김 대표는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전 목사가 '향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고, 즉시 그러한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며 "그 후 전 목사가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당 대표)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목사는 이날 공개된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전당대회 선거 전) 나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와 '1차(경선)에서 과반 통과를 해야 하니까 도와달라'고 했다"며 "우리가 돕지 않았으면 절대 1차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기현을 찍어서 무조건 1차 투표로 끝내자'고 했다"며 "이거는 범죄 행위도 아니고 정상적인 활동이다. 우리가 1차에서 도와서 과반 넘은 것이지 광화문이 안 도왔으면 절대로 1차에서 못 이겼다"고 했다. 또한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전당대회 전 "'4등이어서 불안하다'며 광화문 3·1절 집회에서 연설을 시켜달라고 해서 연설하게끔 했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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