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부상에서 돌아온 '인천 에이스'···20일 만에 승리 추가
배중현 2023. 4. 21. 21:48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김광현(35·SSG 랜더스)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개막전이던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0일 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김광현은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5실점 부진했다. 경기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했고 왼 어깨 활액낭염 염증 소견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콜업됐다. '토종 에이스'인 그가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SSG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었다.
김광현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1회 초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2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선 전병우와 김동헌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최대 승부처는 1-0으로 앞선 5회 초였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 후속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동헌의 3루 땅볼 때 주자가 모두 진루해 1사 2·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수환과 김혜성을 연속 범타로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초였다. 2-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형종을 5구째 체인지업, 에디슨 러셀을 5구째 커브로 각각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7회 초부터 이로운을 마운드에 세웠다. 김광현의 투구 수는 96개(스트라이크 60개).
이날 김광현의 투구 분포는 직구(36개) 체인지업(33개) 슬라이더(18개) 커브(9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 150㎞를 넘는 강속구가 찍히지 않았지만, 적재적소 완급조절을 하며 아웃카운트 18개를 책임졌다. SSG 불펜은 이로운(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노경은(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서진용(1이닝 2탈삼진 뮐점)이 릴레이 무실점으로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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