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주사제 이어 경구용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 중

박형수 2023. 4.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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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의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구용 제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 환자 투여도 시작한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 17일 경구용 OKN-007 제제 임상 1상의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OKN-007 경구용 제제의 임상 2상시험을 위한 적정 투여용량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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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의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구용 제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 환자 투여도 시작한다. HLB테라퓨틱스는 GBM 정복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 17일 경구용 OKN-007 제제 임상 1상의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기존에 진행 중인 주사제 제형 임상과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HLB테라퓨틱스는 희귀질환인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신약허가 가능성의 폭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경구용 제제의 개발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약효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향후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시 타 약물과의 병용에 유리한 점 등 신약개발의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와 약동학적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OKN-007 경구용 제제의 임상 2상시험을 위한 적정 투여용량을 결정한다.

주사제 형태의 OKN-007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테모졸로마이드(TMZ)와 병용요법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환자 모집을 마치고 현재 약물 투여와 함께 환자의 암 진행상태 및 생존기간 등을 추적 관찰 중이다.

‘OKN-007’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개선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한다.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다른 물질의 투과성을 개선한다.

HLB테라퓨틱스 안기홍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GBM 분야에서 향후 빠른 상업화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형 개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자투여가 시작된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이어 GBM 임상도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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