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롯데전 6이닝 무실점···2G 14⅔이닝 '무결점 피칭'

배중현 2023. 4.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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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왼손 에이스 구창모. NC 제공


NC 다이노스 왼손 에이스 구창모(26)가 두 경기 연속 쾌투했다.

구창모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7회 초 교체돼 시즌 첫 승 요건. 구창모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8을 마크했다. 첫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8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어 롯데전 무결점 피칭으로 위력을 회복했다. 최근 2경기 14⅔이닝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을 3.04까지 낮췄다.

첫 번째 위기는 1-0으로 앞선 3회 초였다. 1사 후 유강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김민석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리드가 길었던 2루 주자 유강남을 함께 아웃시켰다. 2-0으로 앞선 4회 초에는 선두타자 안권수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평범한 내야 땅볼이었지만 유격수 김주원의 1루 송구가 불안했다.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안권수가 2루까지 진루, 무사 2루가 만들어졌다.

구창모는 흔들리지 않았다.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 전준우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외국인 타자 렉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초에는 2사 후 한동희와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석을 범타 처리했다. 6회 초를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낸 구창모는 7회부터 김진호에게 배턴을 넘겼다. 투구 수는 99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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