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이겨내는 힘을 키워라, ㈜씨엠씨텍 최정황 대표

권연아 2023. 4.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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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권연아 PD]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지난 4월 1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시즌4 제7회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기업 CEO 및 임원이 참석해 건강한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특히 유해가스 배출 저감과 연료 효율 증대 기술을 개발한 ㈜씨엠씨텍 최정황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씨엠씨텍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이나 보일러, 선박,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처리하는 기술을 중점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발전기 매연저감장치로 장영실상을 수상하였으며 미세먼지 공기정화탑을 연구·개발하는 등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강연 주제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첨단기술’이었다. 최 대표는 ‘여우와 고슴도치’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기업은 자신만의 무기를 가진 고슴도치이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연륜 있는 여우가 되어야 한다.”라며 자신만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기업가정신이란 결국 ESG라는 것에 귀결된다.”라며 ‘환경과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과 ‘지배 구조가 투명한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그 성장 과정에는 몇 년 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도전정신도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철학이다. “이전에는 10년 걸리고도 결과를 내지 못했던 일이 있었지만, 후에 그 일을 다시 했을 때 1~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결국 힘들고 어렵더라도 다시 한번 준비하면 그전에 했던 것보다 노력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 성과를 낼 수 있다.”

최 대표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진이라며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촬영한 두 사진을 보여줬다. 한 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사진이었고, 다른 한 장은 미세먼지가 없어 맑은 날의 사진이었는데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최 대표의 목표이다. 현재 ㈜씨엠씨텍은 미세먼지와 엔진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 등을 처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먼지나 대기질로 인해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는 영화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에어포칼립스라는 단어가 주목받을 정도로 심각해진 대기오염이 더는 외면할 수 없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발전기가 9만여 대 정도 존재한다. 발전기는 한 달에 두 번씩 시험 운전이 필수적인데 이때 발생하는 매연은 2,500만여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의 4배 정도 된다. ㈜씨엠씨텍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해 비상 발전기와 수도권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처리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씨엠씨텍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공기정화탑은 공원이나 공사장, 회전식 로터리 중앙에 설치하여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장치다. 약 95%의 미세먼지 정화율을 보여주며 나무를 심는 것보다 2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환경부와 함께 제작하고 있다. 건물 옥상에 쿨링타워나 에어컨 실외기처럼 설치하여 정화된 공기를 각 건물로 보낼 수 있도록 다수 기업과 협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방서 차고지 매연배출장치를 개발하여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지역에 설치하고 있다. 실외 공기 외에도 사람들이 많은 시간 머무는 실내 공기정화에도 집중하여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최 대표는 대중들이 품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대한민국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말했다. “서해의 경우 선박으로 인한 오염이 심하다. 면적대비 GDP 지수가 높은 편인데, 이것은 생산량이 많다는 뜻이고 면적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해보면 이 또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현재 집중된 산업구조로 인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한국에서도 공기청정 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씨엠씨텍은 환경에 대한 이슈뿐만 아니라 기업이 올바르게 돌아가기 위한 문화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자동차 드라이빙센터 방문, 오페라 관극 등 건전한 문화생활을 함께하며 청정한 기업을 만들고 있다. 맑은 공기로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자 기술개발에 힘쓰는 최 대표의 강연은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시즌4 제7회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4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권연아PD ya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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