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힘든 모발이식을 6번이나… ‘이곳’ 모발까지 가져다 썼다

전종보 기자 2023. 4.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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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유명 방송인 칼럼 베스트가 목에 자란 수염을 이용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칼럼 베스트가 최근 6번째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대 초반부터 탈모를 겪어온 그는 20년 전 아일랜드에서 처음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총 다섯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정수리 주변에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 한 번 더 수술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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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스트(42) /사진= 캐번디시 프레스
최근 ​영국의 유명 방송인 칼럼 베스트가 목에 자란 수염을 이용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42세인 그는 이번 수술을 포함해 약 20년 간 6차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칼럼 베스트가 최근 6번째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칼럼 베스트는 다양한 영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온 방송인으로, 영국 축구 전설 조지 베스트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대 초반부터 탈모를 겪어온 그는 20년 전 아일랜드에서 처음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총 다섯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정수리 주변에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 한 번 더 수술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칼럼 베스트는 “앞서 이식한 모발은 모두 영구적으로 유지됐지만, 자연적으로 자란 모발은 계속해서 빠졌다”며 “나는 매우 공격적인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6번째 모발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에서는 기존 수술과 달리 턱선 바로 아래에 자란 수염 일부가 함께 사용됐다. 총 2000모 중 약 550모를 목에서, 1450모를 두피 뒤쪽과 옆쪽에서 채취했다. 모발이식 수술에서 수염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앞서 다섯 차례 수술을 받은 칼럼 베스트는 두피 뒤쪽·옆쪽에 자연적으로 자란 머리카락이 부족해 수염을 사용해야 했다. 의료진은 그의 머리카락이 ‘양탄자’처럼 부드러워 모발이식에 사용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맡은 맨체스터 크라운 클리닉 아심 샤말락 박사는 “턱수염은 두피에서 발견되는 모발보다 훨씬 두껍기 때문에 탈모를 겪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모발 밀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효과를 보는 데까지는 9~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이식한 모든 모발이 완전히 자라고, 목과 두피의 수술 흉터는 최소화된다. 칼럼 베스트는 “샤말락 박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과학의 경이로움과 의사의 기술 덕분에 10년은 더 젊어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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