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도 안정화 추세...연초 15%에서 3월 13%대로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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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연초 15%를 넘겼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지난 3월 13%대로 떨어졌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 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3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99%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해 10월까지 12∼13%대를 유지했으나 자금 시장 경색으로 조달 금리가 올라가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15.07%까지 상승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5.01%를 기록한 이후 2월 14.24%, 3월 13.99%로 안정화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14.38%에서 14.03%로, 롯데카드는 14.84%에서 14.75%로, 삼성카드는 14.29%에서 14.16%로, 하나카드는 14.91%에서 14.64%로 내렸다. 반면 신한카드는 13.75%에서 13.95%로, 우리카드는 13.51%에서 13.54%로 소폭 올렸다.

기준 금리가 동결됐고, 채권 시장도 안정화하면서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카드론 금리도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에서 상생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각 사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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