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환경연구소,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위한 토론회’ 열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김남국 의원과 함께 개최
이승호 박사 “탄소중립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 적극 대응 않으면 경제 위축”

한국종합환경연구소와 김남국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한국종합환경연구소

한국종합환경연구소(대표 이승호 박사)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김남국 의원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해양·수산 현안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부주제로는 △기후 위기의 문제 – 헤쳐 나갈 방도가 남아있을까? △신 국제해양질서와 동북아 해양정세 △수산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

이번 토론회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민근 안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토론회를 기원했다.

발제를 맡은 김해동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야 할 정치와 언론의 무감각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면서 학교 환경교육의 부재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

토론회를 주최한 김남국 의원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나라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라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이어 김 의원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단체 등이 힘을 합쳐 해결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더욱 각별히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인 이승호 박사는 “탄소중립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 강조 했다. 특히 탄소배출 세금 부과는 국가적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하지 않는 국가는 국제적으로 도태되는 시대가 곧 도래함을 경고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좌장을 맡은 김종만 수석연구위원의 소개로 이승호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가 제주해녀 3226명이 보내온 성명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성명서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고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