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원, 자녀 위해 시험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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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교원이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해 시험 답안지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IKS는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고등 과정까지 운영되는 한국 국제학교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 기관이다.
학교 측 진상 조사 결과 학교 교원 A씨가 시험지와 답안지를 사전에 빼돌려 자신의 자녀인 B학생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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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교원이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해 시험 답안지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IKS는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고등 과정까지 운영되는 한국 국제학교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 기관이다.
학교는 지난 17∼19일 진행된 11학년(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영어 과목 시험지와 답안지가 시험 전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일은 한 학생이 답안지로 추정되는 쪽지를 갖고 있는 것을 다른 학생이 우연히 발견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 진상 조사 결과 학교 교원 A씨가 시험지와 답안지를 사전에 빼돌려 자신의 자녀인 B학생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는 상황을 인지한 지난 18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지난 20일에 긴급 이사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절차에 따라 오는 24일 징계위가 열릴 예정이다. B학생에 대해서도 대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 이달 말 징계가 확정될 예정이다. JIKS의 경우 한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학교이기 때문에 B학생에 대한 징계는 한국에서도 유효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측은 A씨에 대해 징계와 함께 형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2022년 3월 채용돼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건너갔으며, 자녀 B 학생도 같은 시기 JKIS로 전학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A씨의 비위가 처음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교의 성적 산출은 절대평가인 만큼 A씨와 B학생의 문제로 인해 다른 학생들이 내신 성적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함께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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