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500㎍/㎥… 이번엔 동쪽서 유입된 황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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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동쪽에서 유입됐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하는 황사는 통상 서해안에서 파고들어 내륙으로 확산하지만, 이번에는 울릉도·독도, 강원·영남 동해안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를 '매우 나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21일 오후 4시 현재 경북 울릉군(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시간당 32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에 해당하는 시간당 38㎍/㎥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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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동쪽에서 유입됐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하는 황사는 통상 서해안에서 파고들어 내륙으로 확산하지만, 이번에는 울릉도·독도, 강원·영남 동해안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를 ‘매우 나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21일 오후 4시 현재 경북 울릉군(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시간당 32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에 해당하는 시간당 38㎍/㎥로 측정됐다. 울릉군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1시만 해도 500㎍/㎥ 이상으로 치솟았다.
현재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도 강릉 주문진읍에서 499㎍/㎥, 경북 울진군애서 606㎍/㎥, 부산 해운대구에서 331㎍/㎥다.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의 탁한 대기질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46㎍/㎥로 ‘보통’ 수준에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한반도 대기질 시뮬레이션을 보면 한반도 북쪽에서 발원한 황사는 서해와 동해로 나뉘어 남하한다. 그중 동해에서 남하하는 황사가 이날 오후 울릉도·독도와 동해안 연안지역에 먼저 도달한다.
황사는 지난 20일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해 북동풍을 타고 이날 한반도로 유입됐다. 서해안 대기질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우리 영토의 최서단인 인천 옹진군 백령면(백령도)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나쁨’ 수준인 132㎍/㎥로 상승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북, 오후 3시 강원에 내린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전날 오후 5시 경북·강원과 함께 ‘관심’ 단계가 발령된 부산·울산의 경보는 그대로 유지됐다.
황사는 주말까지 국내 대기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는 22일 예보 등급을 강원 영동, 충북, 영남권에 ‘매우 나쁨’,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남, 호남권, 제주에 ‘나쁨’으로 전망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의 대기질이 예상된다. 다만 같은 날 오전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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