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벤치 생활'···브로그던, NBA 올해의 식스맨

배중현 2023. 4.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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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인디애나 떠나 보스턴 트레이드
정규시즌 선발 0회, 평균 14.9득점 활약
NBA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은 말콤 브로그던. 게티이미지


가드 말콤 브로그던(31·보스턴 셀틱스)의 이적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브로그던은 21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았다. 이매뉴얼 퀴클리(뉴욕 닉스) 보비 포티스(시카고 컵스)와 경쟁한 브로그던은 케빈 맥해일(1983-1984, 1984-1985) 빌 월튼(1985-1986)에 이어 식스맨상을 받은 보스턴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브로그던은 2016-2017 리그 신인왕 출신이기도 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던 브로그던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합류했다. 당시 보스턴은 다니엘 타이스를 비롯한 선수 5명에 2023년 1라운드 지명권을 보상으로 내놨다. 밀워키 벅스와 인디애나에서 주로 주전으로 뛰었던 브로그던은 보스턴 이적 후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67경기에서 선발 출전 횟수가 '0'회였다.

하지만 벤치에서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기록은 평균 14.9득점 4.2리바운드 3.7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이 44.4%로 개인 커리어 하이였ㄷ.

한편 올해의 수비수상은 재런 잭슨 주니어(멤피스 그리즐리스) 올해의 클러치상은 디애런 팍스, 올해의 감독상은 마이크 브라운(이상 새크라멘토 킹스)이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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