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협력기업 한 팀으로 … 부산상의, ESG 상생경영 지원사업 추진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4.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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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가 '2023년도 부산기업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기존의 ESG 지원 사업들은 개별 중소기업의 독자 참여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추진하는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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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가 ‘2023년도 부산기업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상의는 부산시와 부산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해 ‘2023년도 부산기업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에 대한 개시공고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전했다.

사업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부산기업들의 선제 대응과 신사업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원청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의 모델은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 협력모델’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모델’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ESG 경영의 필수요소인 공급망 관리까지 지원해 주는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 협력모델’은 5개의 원청기업과 25개 협력기업이 동반 참여한다.

원청기업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과 ESG 심화 컨설팅에 필요한 사업비 등 기업당 최대 4000만원(사업비 80% 지원)까지 지원해주며 협력기업에는 ESG 심층 진단 비용 3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기존의 ESG 지원 사업들은 개별 중소기업의 독자 참여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추진하는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원청기업은 협력기업의 공급망 관리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ESG 공급망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협력기업은 원청기업의 지원 아래 ESG 역량을 키워 신규시장 진출의 기회를 받게 된다는 측면에서 기존 지원사업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모델’은 ESG 평가지표 구성, 진단평가, 현장실사 등 ESG 경영 초기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컨설팅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향후 부산상의와 부산시는 하반기 중 원청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동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ESG 경영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ESG 경영 지원 협의회’도 운영한다.

부산상의 강성우 회원사업본부장은 “ESG 경영 물결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원청업체가 중심이 돼 협력기업을 품고 상생하는 사업모델이 가장 모범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전국 최초로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해 ESG 경영 확산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사업 참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고자 하는 기업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원사업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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