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약세...2540선 ‘털썩’

노성인 2023. 4.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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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부진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모두 부진하며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부상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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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나홀로 2755억원 순매수에도 역부족
코스닥도 1%대 하락…환율 1324원 마감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부진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2755억원을 순매수하면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3억원, 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64%)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8%)·LG화학(-3.62%)·삼성SDI(-2.0%)·현대차(-1.09%)·기아(-0.95%)·포스코홀딩스(-3.3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모두 부진하며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부상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9포인트(1.92%) 하락한 869.82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16%) 하락한 884.27로 출발한 이후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246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4억원, 68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중 1종목만 상승했다. HLB(0.14%)는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셀트리온제약(-1.28%), 카카오게임즈(-0.4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상승한 1328.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상승한 1324.0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경기침체 전망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됐지만 한국의 수출 부진 우려와 배당 역송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원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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