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태양 데뷔곡 커버 극찬 "내 곡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정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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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가 태양의 커버를 극찬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는 가수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테이는 "무슨 방송에서 태양씨랑 같이 나간 적이 있다. 태양씨가 제 데뷔곡인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부르셨다. 사실 그게 제가 불러도 어려운데 태양씨가 부르니까 어울리더라. 발성이 너무 잘어울리더라. 다른 사람이 불러서 이 노래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게 처음이었다. 완전 새로웠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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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테이가 태양의 커버를 극찬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는 가수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봄을 맞아 수많은 전국 행사에 다니는 중이라는 테이는 "제가 어디든 가고 있다"며 과거에 받았던 독특한 행사 보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테이가 "멸치 행사에 갔는데 출연료를 다 못드린다고 멸치로 주신 적도 있다"고 말하자, 김신영은 "저는 고추로 받은 적이 있다"고 받아쳤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한 청취자가 "역시 신디(김신영 디제이) 친구답다"라고 말하자, 테이는 "이제 아시지 않나. 박수, 따뜻한 마음 다 필요 없다. 존중은 페이에서 온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행사에서는 꼭 수트를 차려입는다는 테이. 그는 수트를 '작업복'이라고 칭해 웃음을 안겼다.
테이는 6년 만에 열린 이번 콘서트 '퍼퓸'이 전체 매진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김신영이 "콘서트 자료를 뒤져보니 테이씨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모든 관객에게 쏜다고 했다"고 말하자 테이는 "어떤 선물을 드릴까 콘서트팀하고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서트 홍보를 해달라는 말에 테이는 "이미 매진이 다 됐다. 1분 만에. 저도 깜짝 놀랐다. 소극장이기는 한데 저는 이렇게까지 매진된 건 처음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도 놀랐다는 테이는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감격했다.
원래는 매년 콘서트를 열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는 테이는 "어느 순간 회사들도 문제가 생겼고, 신곡을 못 내는 상황이 와서 콘서트를 계속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두 준비가 됐을 때 하자,라는 생각에 그때부터는 가요계를 떠나서 6~7년은 뮤지컬에 매진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스피드 퀴즈에서 테이는 자신의 노래를 커버해줬으면 좋을 듯한 가수로 태양을 꼽았다.
테이는 "무슨 방송에서 태양씨랑 같이 나간 적이 있다. 태양씨가 제 데뷔곡인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부르셨다. 사실 그게 제가 불러도 어려운데 태양씨가 부르니까 어울리더라. 발성이 너무 잘어울리더라. 다른 사람이 불러서 이 노래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게 처음이었다. 완전 새로웠다"며 감탄했다.
또 절친 이석훈과 하고 싶은 것으로는 골프를 골랐다. 결혼식을 골프장에서 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남다른 '골프 사랑'을 자랑했던 테이는 "요새 화두다. 골프가 곧 인생이고, 곧 노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실력은 '골프 바보' 수준이라며 그리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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